[이미영기자] MBC 예능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김건모 자진 사퇴 스포일러와 음모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건모와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출연자들은 지난 21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서바이벌 무대에 올라 청중 평가단 500명 앞에서 미션 곡을 불렀다. '80년대 명곡 부르기' 이후 두번째 녹화다.
김영희 PD는 22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21일) 녹화 당시 청중평가단 500명 앞에서 (논란과 관련) 사과를 하고 훌륭한 무대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중평가단도 격려의 박수를 해줬다"며 "가수들도 그 어떤 무대보다 진지하게 열창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김건모가 자진 사퇴 의견을 밝혔으며, 관객들이 야유를 퍼부었다는 스포일러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으며 "김건모가 사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판단을 할지는 모르겠다. 김건모는 어제 최선을 다한 공연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다만 공연(미션곡)과 관련한 스포일러는 맞을 수도 있고, 방송의 흐름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희 PD는 향후 스포일러에 대한 대처 방안이 없냐는 질문에 "보안을 위한 장치는 없고 앞으로도 마련하지 않을 거다. 시청자와 청중평가단과 게임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는 싫다"며 "(청중평가단의) 양식과 상식에 호소했다. 스태프에게도 스포일러 당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일부에서 떠돌고 있는 음모론과 조작론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 더 이상 말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김 PD는 "원칙에 위배된 결정(재도전)을 했다는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가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혼심의 힘으로 열창하는 무대를 만들겠다. 출연자들도 제작진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최선을 다한 공연을 해야만 시청자들에게 상응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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