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오랜 시간 1강 1중 1약 구도를 굳혀왔던 일요 예능 판도가 꿈틀거리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은 9.9%,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11.8%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켜왔던 '런닝맨'은 '나는 가수다'의 약진에 한 자릿수 시청률로 내려앉았고, '나는 가수다'는 극한 부진에 시달려왔던 '일밤'의 구원투수로 새롭게 등극했다.
일요 예능의 최강자 '해피선데이'는 엄태웅이라는 걸출한 예능 늦둥이를 탄생시키며 최강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일요 예능의 판 바꾸기가 시작된 가운데, '나는 가수다'가 '런닝맨'을 제치고 2인자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7위를 기록하며 탈락이 결정됐던 김건모를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재도전이라는 무리수로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것.
'나는 가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 실망이다', '이제 시청하지 않겠다' 등 싸늘한 시청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분전 속에 일요 예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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