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무릎 타박상을 당한 지동원(20, 전남)이 재활을 끝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다.
지동원은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경기 전 만난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동원에게 물어보니 나갈 수 있다고 해서 선발 출전 시켰다. 후반에 나가는 것 보다 선발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선발로 내보냈다. 몸상태는 좋고 슈팅할 때 통증이 있었는데 이제는 완벽히 나았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지동원.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직 경기 감각을 완벽히 찾지는 못했다. 볼 컨트롤, 패스 타이밍 등 조금은 불안했고 움직임은 무거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지동원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완벽한 지동원을 보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을 보기 위해 광양전용구장까지 온 박태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지동원의 플레이를 지켜본 박태하 코치는 "지동원이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볼 컨트롤이나 볼터치가 좋지 않아 보였다. 앞으로 2~3경기 더 뛰어야 완벽한 감각과 몸상태를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 나아질 지동원을 기대하고 있었다.
지동원은 후반 20분 이종호와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동원은 교체 될 때까지 간혹 날카로운 패스는 성공시켰지만 슈팅은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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