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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연인 "결혼의 주도권 내가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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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동성연인과의 결혼을 선언한 김조광수 영화감독 겸 제작자의 19살 연하 연인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조광수 감독의 연인은 결혼 소식을 접한 지인들에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답변했다.

그는 "올해가 아니고 내년에 할 생각이었다. 난감할 일은 아닌데, 지인들이 자기들보다 언론에 먼저 알렸다고 섭섭해 한다"며 김조광수 감독이 사석에서 한 말이 기사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결혼 주도권은 제가 쥐고 있다"며 "할 수 있다면 내년에 하고 싶다는거지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가 전해진 것은 없다"고 적었다.

최근 김조광수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연인 화니가 드디어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연인과 함께 가족 모임에 참석한다며 공고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 등을 연출했으며 게이와 레즈비언 커플의 결혼을 소재로 한 장편영화를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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