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가수시절, 노래 잘 못했다" 솔직고백

[정명화기자] 배우 윤은혜가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가창력이 부족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감독 허민무, 제작 토리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는 허인무 감독과 주연배우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등이 참석했다.

윤은혜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어떤 친구가 보고 싶어지고 소소한 일상이 생각나는 따뜻한 영화"라고 소감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데뷔 이후 친구들의 부러움을 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정이 변한다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잘 대처했던 것 같다"며 "이야기도 더 나누고 우정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극중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윤은혜는 네명의 주연 배우 중 가장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차예련을 지목했다.

"제가 노래를 가장 못하던 시절에 가수를 해서, 누굴 순위 매기기가 곤란하네요. 유인나씨는 워낙 노래를 잘하고, 차예련씨가 의외로 매력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노래를 잘하더라고요. 스태프들도 모두 놀랄 정도였어요."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의 꿈과 현실을 그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