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전용경기장. 인천 구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축구전용구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2만891석의 숭의구장은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월이면 완공되고 2012 시즌부터 인천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8월에 완공이 된다고 해도 잔디가 완벽히 뿌리내리지 않아 2012년 3월에 본격적인 개장을 알리게 된다.
숭의구장은 그라운드와 관람석의 거리가 약 1m 정도라 선수들의 모습과 플레이를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지하철역인 도원역과 가까워 축구팬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숭의구장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 대형마트 등 수익서설이 들어와 축구 외 다른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숭의구장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축구장 밑에 2천여 대를 소화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경기장은 한국에서 숭의 구장이 유일하다. 유로 2008이 열렸던 스위스의 바젤과 베른에 있는 경기장을 참고했다. 직접 찾아가 조사했다. 대부분의 축구장은 도시 근교에 있는데 숭의구장은 도심에 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허정무 인천 감독 역시 숭의구장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숭의구장이 8월에 완공된다. 구장 자체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전용구장이 될 것이다. 포항과 전남에 전용구장이 있지만 그 때 만들었던 시기와 지금은 다르다. 공사, 설계 모든 것이 차원이 다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허 감독은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가까워 팬들은 선수들 근육의 움직임, 땀방울, 숨소리 등을 다 보고 들을 수 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나다. 지하에 주차시설이 있고 상가 등이 있다. 시민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구장이다. 앞으로 인천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구장이다. 좋은 경기장이 될 것"이라며 숭의구장의 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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