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부산 KT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인삼공사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4-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6경기를 남겨 놓고 마지막까지 선두 싸움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경기는 2위팀과 9위팀의 대결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팽팽한 흐름 속에 전개됐다. 2쿼터를 마친 양팀의 스코어는 38-38 동점,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서장훈과 오티스 조지의 연속 7득점으로 45-38까지 달아나 균형을 깨는 듯했다. 그러나 인삼공사 역시 박상률과 김명훈이 연속해 득점에 성공하며 45-45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장훈(16득점)과 문태종(18득점), 허버트 힐(18득점)의 공격을 막지 못한 인삼공사는 줄곧 전자랜드에 리드를 빼앗긴 채 끌려다녔다. 박찬희(14득점)와 함께 상무 제대 후 복귀한 양희종(13득점)이 분전했지만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의 84-7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삼공사로서는 23개를 던져 4개만 성공시킨 저조한 3점슛 성공률(11%)이 발목을 잡았고, 전자랜드는 외곽보다는 확률 높은 포스트 공격을 통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편, 원주에서는 전주 KCC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득점을 폭발시킨 정선규를 앞세워 홈팀 원주 동부를 81-7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4위 동부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나섰고 로드 벤슨(23득점)이 분전한 동부는 2연패에 빠졌다.
◇ 4일 경기 결과
▲ (안양 실내체육관) 안양 인삼공사 70(19-18 19-20 15-21 17-25)84 인천 전자랜드
▲ (원주 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71(20-25 14-7 21-27 16-22)81 전주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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