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사자군단' 삼성이 드디어 58일간의 혹독했던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귀국한다. 류중일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스프링캠프, '사자군단'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우승에 도전할 태세를 갖췄다.
류중일 감독이 구단을 통해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해왔다.
-전지훈련을 평가한다면?
"지난 1월 8일부터 약 두 달 동안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이 기량향상에 힘써줬고 부상선수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
-기대되는 선수는?
"차우찬 선수와 카도쿠라 선수이다. 차우찬 선수는 지난해 승률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마운드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보인다. 카도쿠라 선수는 사실 무릎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었으나, 지켜본 결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가 우리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투수진은 어떤가?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윤성환, 오승환 선수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권오준, 배영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계획대로 몸을 만들고 있다. 단, 장원삼 선수의 컨디션 회복이 더딘 것이 조금 걱정거리지만 개막까지는 맞춰줄 것으로 예상한다."
-타자는?
"가코를 새로 영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선수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많은 훈련량을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긍정적인 요소다. 가코 선수가 아직까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국야구에 적응하게 되면 자기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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