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안지만이 호투한 삼성이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안지만의 호투와 9회말 터진 오정복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SK는 1회초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김강민, 안치용, 박재홍이 연속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선취했다.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볼넷으로 출루한 박한이를 최형우가 2루타로 불러들이며 1-2로 따라붙었다.
4회말 삼성은 중전안타로 출루한 신명철이 이정식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삼성은 3루까지 진루한 이정식이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와 3-2, 첫 역전에 성공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SK 조영민은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SK는 9회초 삼성의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해 안타 2개로 2점을 뽑아내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말 제춘모가 배영섭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오정복에게 안타를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3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K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글로버가 3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했고, 정대현이 2이닝 무실점, 이승호(20번)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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