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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신태용, '이 다 빠졌어도 다시 큰 일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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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이 없으면 잇몸으로!' 성남 일화 신태용(42) 감독이 올 시즌을 맞는 마음이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성남 일화 신유니폼 발표회 겸 기자회견에 주요 선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 2009년 성남에 부임해 정규리그 준우승, 이듬해인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내는 등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연속으로 큰 일을 해냈던 신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 "힘든 여정이지만 성남과 선수들의 앞날은 밝다"라며 웃었다.

성남은 '왼발의 마법사' 몰리나가 FC서울,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이 수원 삼성, 미드필더 전광진이 다롄 스더(중국)로 각각 이적하는 등 주전급 자원이 대거 이탈했다. 신인 내지는 낮은 연차 선수들로 한 시즌을 보내야 해 6강 플레이오프 진입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 공격수 라돈치치는 무릎 부상으로 6월이나 돼야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

성남은 희망을 동계훈련에서 찾았다. "시간이 갈수록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에는 무엇인가 해낼 것이다"라며 올해도 우승컵 하나는 꼭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즌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신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공격수 조동건이 부상에서 회복했고 남궁도의 컨디션도 좋다. 신 감독은 "4, 5월에 접어들고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후반기에 치고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오반니 등과 계약 성사 단계에서 틀어지는 등 외국인 선수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 직접 브라질까지 날아갔다 온 신 감독은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브라질에서 네다섯 명의 자원을 확인했다. 해당 선수가 한국에 도착해야 오는 줄로 알겠다"라고 용병 영입 작업에 가슴 졸이고 있음을 알렸다.

오는 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지난 1995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로 만나 명승부를 연출했던 황선홍 감독과의 지략 겨루기가 볼 만하게 됐다.

신 감독은 "우리는 편하다. 포항이 급할 것이다. 황 감독이 친정팀에서 첫 경기라 더 압박을 받을 것이다"라고 여유를 보인 뒤 "우리 팀 전력이 100%가 아니지만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며 개막전 승리를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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