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27일 울산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평가전은 확정됐고, 경기 시간은 오후 두 시로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긴 휴식기를 가졌던 홍명보호는 오는 6월 시작하는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중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피의 발굴과 조직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표선수 구성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달 25일과 29일에 성인대표팀이 각각 온두라스, 몬테네그로와 서울과 수원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양 대표팀에 중복되는 지동원(20, 전남 드래곤즈), 윤빛가람(21, 경남FC) 등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2일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의 중재로 조광래-홍명보 양 감독이 만나 해법을 모색했으며, 의견 조율을 거쳐 대표선수 구성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올림픽대표팀이 가장 중요한 것은 6월, 9월, 11월 최종 예선이다"라며 "3월 경기는 평가전이니 조광래 감독과 협의를 하겠다. 지금 상황에서는 (성인대표팀에) 들어가지 않는 선수로 꾸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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