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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동해야', 새와-홍혜숙 악랄해질수록 시청률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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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KBS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가 시청률 40%(TNms 조사) 고지를 넘어서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극중 '악의 축'을 맡은 새와(박정아)와 홍혜숙(정애리)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평일밤 TV 리모콘을 장악한 열혈 주부 시청자들은 소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졌다. 덕분에 '웃어라 동해야'는 일일 시청률 1위에 이어 주간 시청률까지 톱을 휩쓴지 오래다.

'웃어라 동해야'는 뚜렷한 선악구분으로 시청자들에게 '욕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극중 대부분은 남을 먼저 배려하고 걱정하는 '착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웃어라 동해야' 인기의 일등공신은 다름아닌 새와와 홍혜숙이다. 이들이 더욱 악해지고 교활해질수록 드라마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한다. 새와는 이시대의 진정한 '팜므파탈'이다.

한국과 미국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새와는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갖췄다. 동해(지창욱)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던 새와가 도진(이장우)과 그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최근엔 홍회장 부부의 눈에도 들었다.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빛나는 외모와 득과 실을 구분해내는 빠른 두뇌회전 능력이 그녀의 필살기다.

반면, 홍혜숙은 새와에 비해 인간적이고 공감이 가는 악인이다. 홍혜숙은 돈과 능력, 여기에 권력까지 모두 갖췄지만 단 하나,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해 늘 공허하고 슬픈 여자다.

문제는 사랑없이 결혼한 남편 김준(강석우) 앞에 27년을 기다려온 첫사랑 안나(도지원)가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심지어 안나는 홍헤숙이 사장으로 있는 카멜리아 호텔 회장의 친딸이란다. 이제 홍헤숙은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아들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전쟁을 선포한다.

과연 두 사람이 '웃어라 동해야'를 끝까지 웃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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