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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아이돌 연기력 부족 우려 떨치고 호평 속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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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꿈과 열정의 성장드라마 KBS2 '드림하이'가 종영됐다.

'드림하이'는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화려한 무대 위를 배경으로 가수를 꿈꾸는 10대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내 월화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비단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10대팬의 눈만 사로잡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월 28일 방송된 '드림하이' 최종회는 17.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아이돌 연기 도전 성공적

당초 우려했던 아이돌 스타들의 연기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는 아이돌 가수들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완벽하게 트레이닝된 아이돌 가수들의 춤과 노래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았다.

☆ 엇갈리는 러브라인 눈길

'드림하이'는 청춘 드라마의 본분 역시 잊지 않았다. 혜미(배수지)-삼동(김수현)의 '농약커플', 필숙(아이유)-제이슨(장우영)의 '우유커플' 등은 드라마 내내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며 달달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만들어나갔다.

마지막회에서는 진국(옥택연)과 혜성(박은빈), 시경진(이윤지)과 강오혁(엄기준)의 러브라인 마저 엿보이며 열린 결말을 만들어냈다.

☆ 마지막에 밝혀진 진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궁금증을 유발했던 팬던트 K의 주인공이 드디어 밝혀졌다. 혜미는 미국행을 주저하는 삼동에게 팬던트 K가 달린 목걸이를 선물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2018년 삼동은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오르고, 혜미는 100번째 콘서트 무대에 올라 평생 노래하겠다는 꿈을 이룬다.

백희(함은정)는 시경진 선생의 뒤를 이어 기린예고의 안무교사가 됐고, 진국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유치원 교사가 된 필숙은 제이슨과의 사랑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짝패'는 시청률 14.0%, SBS '마이더스'는 10.5%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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