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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 시청자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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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5년지기 남자들의 진한 우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달궜다.

27일 KBS 인기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외딴 섬에 홀로 고립된 은지원을 위해 나머지 멤버들이 '의리의 복불복'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또한번 '5대섬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미션 성공에 실패했다.

다섯 멤버들은 전원 야외취침을 해야 했지만 기상상태 악화로 호도에 갇힌 은지원 만큼은 실내취침을 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결국 멤버들은 복불복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저녁식사를 포기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은지원의 실내 취침 허락을 받아냈다.

대신 복불복에서 질 경우에는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전원 야외취침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복불복은 '이미지 게임'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5년간 함께 동고동락해오며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이. 하지만 이번 게임만큼은 쉽지 않았다. 바다 너머에 있는 은지원도 함께 마음을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절함이 큰 덕분이었을까, 다섯 멤버들은 '겨울'이라는 나영석 PD의 제시어에 일제히 '눈'을 떠올렸다. 전화기를 맞댄 다섯남자는 뜨거운 환호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랫동안 함께 해서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통하는 진한 가슴이 보기 좋았다", "과장된 행동없이 가슴으로, 진정성으로 전하는 강호동의 모습에 눈물이 울컥했다"며 칭찬했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20.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을 눌렀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는 1부 12.4%, 2부 14.4%를 차지했으며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은 12.8%, 2부 '영웅호걸'은 7.4%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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