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해체한 원조 걸그룹 밀크 멤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낼까.
최근 MBC 드라마 '짝패'에 출연하는 배우 서현진이 4인조 걸그룹 밀크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멤버들의 근황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4인조 걸그룹 밀크는 '문희준이 프로듀싱한 그룹'이라는 별칭을 갖고 2001년 데뷔앨범 '컴투미(Come To Me)'를 발표했다.
하지만 멤버 배유미의 탈퇴 이후 해체 수순을 밟았고, 현재 서현진, 박희본, 김보미 등 세 명은 모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박희본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함께 라디오 '영스트리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6월엔 인디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통해 대중을 만났다. 이후 영화에 진출해 영화 '그랑프리'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보미 역시 연기자로 탈바꿈했다. 김보미는 최근 작곡가 하정호의 프로젝트 앨범 '이별, 그 빌어먹을'(초콜릿뮤직 제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가슴저린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연극 '룸넘버13' 무대에 오르는 등 연기자로 변신해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김보미는 '룸넘버13'에서 야당 총재의 비서로, 남자주인공인 여당 국회의원 리차드와 불륜을 저지르는 여자 주인공 제인 역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극 성격상 김보미의 귀엽고 발랄한 거짓말 연기가 빛을 발한다는 평이다.
김보미의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다양한 연기 경험을 위해 연극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지만 이젠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 연장 출연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작품이 끝나면 다방면의 연예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