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마이더스'는 장혁, 김희애, 이민정 등 화려한 캐스팅과 부자들의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인간 내면의 본질을 되돌아본다는 의미있는 기획의도가 눈에 띈다.
'마이더스'의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알아본다.
◆화려한 연출진, 기대에 미칠까?
'마이더스'는 '허준', '올인', '주몽' 등 굵직굵직한 히트작을 만들어낸 최완규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최 작가는 2011년판 대한민국의 돈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보고서라는 주제로 흡입력 강한 대본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집필에 매진해왔다.
연출은 드라마 '타짜'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신효 PD와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춰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대박신화를 만든 '자이언트' B팀 연출 이창민 PD가 맡았다. 게다가 병원 신세를 져가며 '자이언트'의 카메라 촬영을 담당했던 이길복 촬영 감독까지 의기투합했다.
인기드라마를 만들었던 화려한 연출진이 전작 '아테나'의 부진을 털어내고 SBS 월화드라마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기대상' 수상자 장혁-김희애+충무로 블루칩 이민정의 시너지 효과는?
'마이더스'는 장혁-김희애-이민정 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추노'로 2009년 KBS 연기대상을 거머쥔 장혁이 다시 한 번 안방극장 메가히트를 노린다. 또한 2007년 김수현 작가의 '내 남자의 여자'에서 악녀로 변신하며 SBS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희애의 연기 변신도 기대된다. '연기대상' 수상에 빛나는 장혁-김희애에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던 충무로에 새 숨을 불어넣은 이민정까지 가세했다.
세 사람이 드라마 제목 '마이더스'처럼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드라마계의 마이더스의 손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자이언트'에서 불꽃 존재감을 펼친 이덕화와 김성오, 천호진, 최정우, 윤제문 등의 중견 연기자들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동주선생으로 큰 인기를 얻은 노민우까지 실력파 연기자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단지 부자의 삶? 그 너머가 더 궁금하다
'마이더스'는 거부인 유필상 집안의 딸 유혜란(김희애 분)을 중심으로 부자와 그의 딸, 그리고 숨겨진 비밀에 대해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SBS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그려온 부자와는 다른 차원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부자들이 생각하는 돈의 의미와 부자의 삶을 소품, 의상 등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부자의 삶 너머 인간 본질까지 재조명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것.
김영섭 CP는 "이제까지 부자가 등장하는 드라마의 경우 그들의 일상을 주로 그려왔지만, '마이더스'는 부자를 본격적으로 내세워 그들의 돈과 사랑, 야망을 그려가며 인간의 내면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더스'는 오늘(22일) '아테나:전쟁의 여신'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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