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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찬욱을 찾아라! 스마트폰영화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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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이어 전주영화제도 공모 진행

지난 19일 폐막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30분짜리 단편영화인 '파란만장'이 단편경쟁부문 대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박찬욱과 박찬경 형제가 공동 연출한 첫 작품이자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파란만장'은 최초 극장 상영 스마트폰 영화라는 기록에 이어, 세계 최초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스마트폰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들 형제 감독의 선례를 따라 스마트폰 영화제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휴대폰을 통한 영화 만들기에 도전하는 장이 마련되고 있다.

먼저 롯데시네마는 롯데백화점과 올레 kt가 공동으로 제 1회 olleh-롯데스마트폰영화제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시상식을 가진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스마트상은 민병우의 '도둑 고양이들'이 차지했다.

이어서 골드 스마트상은 권진희의 '피조물의 생각', 실버 스마트상은 강동헌의 '사랑의 3점슛', 브론즈 스마트상은 이대영의 '내 새끼'가 각각 수상했다. 스페셜 스마트상은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팀이 출품한 '초대받지 못한 손님'(감독 나르샤)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도 스마트폰영화제 대열에 동참한다.

전주영화제는 올해 첫 'JIFF 폰 필름 페스티벌'을 열고 작품을 공모한다고 22일 발표했다.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지1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단편영화 공모전인 'JIFF 폰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주국제영화제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관-주최하는 'JIFF 폰 필름 페스티벌'은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한 다양한 영화제작 방식을 탐색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주영화제 사무국은 "'JIFF 폰 필름 페스티벌'은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작품들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되고 연출자들이 영화인으로 공식 행사들에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 공모전보다 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의미를 전했다.

공모는 '다음 tv팟'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기존 영화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기획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5분 정도 촬영한 영상물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된 작품 중 개별 통보된 최종 10편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상영되며 상영 이후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4인의 심사를 걸쳐 최종 3인을 선정, 최우수 작품상(상금 300만원), 감독상(상금 2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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