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흔들리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 그래도 타자들이 공에 익숙해진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확인해 봐야지."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짐 매그레인의 첫 실전 피칭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SK는 17일 오키나와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매그레인은 선발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기록하지 않으며 일단 성공적인 첫 실전 피칭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SK가 1-0으로 앞서던 6회말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며 중단됐다. 매그레인에 이어 등판한 전병두와 이영욱는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내가 생각한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전체적인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정진기(신인 외야수)는 재치가 있다. 갖다 맞히는 능력도 있어 보인다"며 칭찬했고 1회 2루타를 친 최동수에 대해서도 "보완 연습한 결과가 나오는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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