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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웃고 또 웃고', 16일 첫방···정통 코미디 기폭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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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통 코미디가 부활한다.

16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는 MBC 코미디의 맥을 잇는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공개 코미디 형식의 스탠딩 개그 및 풍자가 담긴 콩트, 아이디어 넘치는 영상 개그까지 다양한 형식의 코너로 구성됐다.

MBC 코미디 부활을 위해 현재 예능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개그맨들도 대거 참여한다. 김지선과 김현철, 김경식, 정준하, 홍기훈, 서승만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들은 코미디의 부활을 위해 기꺼이 출연료까지 삭감하며 출연을 결심했다.

'개그야'의 인기 주역 김미려와 정성호, 최국과 김경진, 황제성 등 MBC 개그맨들도 대거 출연,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을 위해 뭉쳤다.

'사모님'의 정성호와 김미려는 '혜자쇼' 코너를 맡아 과거 영광 재현에 나선다.

'혜자쇼'는 지방시장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토크 풍자 코미디로, 시장상인 연합회 회장 출마를 앞둔 상인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오늘날의 정치,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현상황을 풍자, 패러디하는 코너이다. 김미려가 배우 김혜자 목소리로 혜자쇼를 진행한다.

또 방송국에서 PD와 작가들이 프로그램 제작회의를 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전설의 김PD'에는 김현철, 고명환, 홍가람, 조승제, 황제성, 성은채, 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최초의 만찬'(정준하, 김경식)과 '꿈의 대화'(김지선, 고명환), '2011 추억은 방울방울'(서승만, 김경식, 양헌, 추대엽, 김완기, 전환규, 양해림), '위대한 법정'(최국, 홍가람, 유상엽, 유대은, 김근현), '쉿~!'(김경식, 황제성, 유상엽, 유대은)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창작 개그 콘테스트' 코너를 구성,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촬영한 개그 창작물도 공모한다. 응모작 중 주장원, 월장원, 기장원 등 1위를 뽑고 선발된 동영상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뿐 아니라 올해 MBC 공채 개그맨 선발시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KBS 2TV '개그 콘서트'만이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웃고 또 웃고'가 최근 침체된 정통 코미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웃고 또 웃고'는 16일 밤 12시 35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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