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막내구단 광주FC가 중국 상하이 전지훈련에서 올 시즌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FC는 지난달 26일 중국 쿤밍으로 출국해 체력훈련을 한 뒤 상하이에서 연습경기로 조직력을 점검했다. 평균 연령 23살로 젊은 편이지만 열정과 패기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는 지난해 12월 11일 호남대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2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좋은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훈련 여건도 좋은 편이다. 한파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국과 달리 최상의 훈련 환경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 C리그의 강팀 상하이 선화 홈구장에서 실시한 5대2 패스게임과 전술훈련 때는 영상 19도의 쾌청한 날씨에서 진행됐다.
최만희 감독이 직접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몸을 구르는 등 화기애애한 훈련 분위기도 연출되고 있다. 선수들도 음료수, 햄버거 내기 등으로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
최 감독은 "날씨와 연습구장, 음식 등 모든 환경이 최상이다. 선수들도 힘든 훈련이지만 회복속도가 빠르고 하루가 멀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대로라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광주는 상하이 선화, 2부리그 상하이 둥야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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