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싸인', 'CSI' 아류 아냐! 확실히 다른 작품"

김아중이 '싸인'은 한국판 CSI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9일 오후 SBS 일산드라마제작센터에서 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아중은 "'싸인'은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져야 하겠다라고 생각한 드라마의 시작점 자체가 호평의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자평하며 "배우들이 연기하고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지금에 와서 우리가 잘했다라기보다는 '싸인'은 만들어지려고 했던 시점부터 이미 새롭고 대단했다고 생각한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싸인'은 죽음을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미국드라마 'CSI'와 많이 비교돼왔다. "방송 전부터 미국 CSI와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고, 비교도 많이 됐다"고 말한 김아중은 "수사물에서는 '싸인'과 비교할 수 있는 장르가 없기 때문에 CSI와 비교됐던 것 같다"며 "두 드라마는 완전히 다른 장르"라고 설명했다.

김아중은 "CSI는 어떻게에 집중하는 반면 '싸인'은 각 인물이 사건에 왜 집중하고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싸인'의 정서가 더욱 풍부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