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교체 출전했지만 볼턴은 토트넘을 넘지 못했다.
볼턴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볼턴은 8승9무9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토트넘은 12승8무5패, 승점 44점으로 5위를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하지 않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한 피로감, 또 오는 9일 열리는 터키와의 A매치에 출전해야 하는 이청용을 위해 코일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배려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지만 많은 시간 뛰지 못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6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판 더 바르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전반 7분 토트넘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키커는 판 더 바르트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공시키지 못했다. 판 더 바르트의 실축으로 토트넘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끌려가던 볼턴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10분 마크 데이비스의 패스를 스트리게가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토트넘과 볼턴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후반 45분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승부는 나지 않았다. 승부는 무승부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러던 후반 인저리 타임, 토트넘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크 중앙에서 토트넘의 크란차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에 박혔다. 토트넘이 극적으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꼴찌팀 울버햄프턴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는 6일 새벽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6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25경기만에 첫 패를 맛보며 15승9무1패가 됐다. 그렇지만 리그 1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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