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글로리아'가 안방극장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글로리아'는 11.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9일 방송분이 기록한 12.8%와 비교했을 때 1.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7월 31일 첫방송을 시작한 '글로리아'는 평균 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글로리아'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가문의 영광' 등을 집필한 정지우 작가와 배두나, 서지석, 이천희, 소이현 등 청춘스타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글로리아'는 기존 주말극은 가족극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표방했다. 그러나 극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집안 반대에 부딪히는 주인공들의 사랑, 복수, 패륜 등의 소재가 평면적으로 그려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30일 방송된 마지막 방송에는 지석(이종원 분)이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그렸다. 또 강석(서지석 분)과 진진(배두나 분)이 결국 집안의 허락을 받아 결혼에 이르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마감됐다.
한편 오는 2월 12일부터는 김현주 김석훈 이유리 등이 출연하는 '반짝반짝 빛나는'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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