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경쟁은 있게 마련이다. 내가 강하다는 것을 코치진에게 보여주겠다."
이승엽(오릭스)의 팀내 용병 경쟁자 마이크 해스먼(33)이 26일 일본에 도착, 올 시즌 포부를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해스먼의 입국 소식과 함께 "목표 중 하나가 일본에서 뛰는 것이었다"며 "지금 매우 흥분된다"는 그의 일본 도착 소감을 전했다.
해스먼은 메이저리그 통산 1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329홈런을 기록한 슬러거로 주 포지션은 3루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루수로 나설 수도 있어 이승엽과는 자칫 포지션이 겹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승엽이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발표된 오릭스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1군에 포함된 이승엽과는 달리 해스먼은 2군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1군에는 투수 박찬호(38)와 에반 맥레인(29), 알프레도 피가로(27),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28)가 이승엽과 함께 포함돼 있다. 1군에서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숫자가 4명으로 제한돼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일단 스프링캠프 1군 명단에 든 선수들 가운데 개막 엔트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해스먼은 27일 에반 맥레인과 함께 입단 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26일 입국할 계획이었던 다른 용병 알프레도 피가로는 30일로 입국 일정이 연기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