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SK 와이번스의 우승 주역 카도쿠라 겐(38)의 삼성 라이온즈 입단이 전격 확정됐다.
삼성 구단 측은 25일 팀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카도쿠라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입 조건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 30만달러다.
카도쿠라는 2010년 30경기에 등판,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의 수준급 피칭으로 SK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SK는 시즌 종료 후 카도쿠라의 왼쪽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반면 카도쿠라는 자신의 몸상태가 피칭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침 영입 계획이었던 가네무라 사토루(35)의 입단이 취소된 삼성이 카도쿠라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고 결국 '파란 유니폼의 카도쿠라'가 탄생했다.
카도쿠라는 "우선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게 된 점과 명문구단인 삼성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잘 소화해서 2011년 시즌에는 좀 더 만족스런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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