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공리가 할리우드 배우 존 쿠삭으로부터 모나리자같다는 칭찬을 들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영화 '상하이'(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공리는 "많은 남자배우들이 있지만 너무 바빠서 그들을 대신해 오게 됐다"고 방한 소감을 말했다.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방한한 이유에 대해 "왜인지 진짜 모르겠다. 아마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은 적이 없어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서 "사실 비공식적으로는 한국을 여러번 왔었다. 이번 영화 로케이션 헌팅 때도 왔었는데, 결국 태국에서 촬영하는 걸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암투를 그린 이번 영화에서 공리는 상하이를 주름잡고 있는 마피아 보스 '앤소니'(주윤발 분)의 아내이자 일본으로부터 조국인 중국을 지키기 위해 저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애나' 역을 맡았다.
공리는 이번 영화에 대해 "할리우드가 제작한 영화로, 외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을 본 작품이다. 작가가 9년 동안 제작했고 전쟁 중의 사랑과 음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작업한 할리우드 배우 존 쿠삭으로부터 모나리자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는
"처음에 모나리자같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의 눈에 내가 좋은 배우이고 프로페셔널한 배우로 보여서 그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과분합니다."
공리는 장이모우 감독의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해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올랐으며 이후 할리우드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한니발 라이징' 등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공리는 공식 기자회견 이후 오후 VIP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리 외에도 주윤발, 존 쿠삭, 와나타베 켄 등 다국적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 '상하이'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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