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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현빈, 남자-배우로서 모두 멋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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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동료배우 현빈을 멋진 남자라고 극찬했다.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좋은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 영화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처음으로 남편이 있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여자가 먼저 이별을 갑자기 얘기한다. 새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그런 아내가 집을 나가는 과정을 도와주는 남편을 보며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인물"이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노개런티 출연에 대해 임수정은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지만 크게 얘기될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제작자와 감독이 많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 환경이 좋아지고 있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저도 이런 노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캐릭터와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임수정은 "실제 결혼해 본적도 없고 연애를 해봤어도 양다리를 걸치거나 먼저 떠나겠다고 말해본 적은 없다"며 "연기를 하며 어떻게 그녀를 연기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좋은 배우들과 많이 작업했지만 현빈과 일할 때는 너무 짧아서 아쉬웠을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남자로서 너무 잘 배려해주는 멋진 남자고, 상대배우로서도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현빈과 임수정 주연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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