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평창 유치가 2차례 실패한 요인의 하나가 내부 분열로 인해 총력 투구를 못했던 것이다. 제가 장관에 오르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실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유치 가용인력을 활용해 전략적 접근 통해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 이번 만큼은 내부 분열하지 않고 유치위원회 중심으로 단일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유치위를 정점으로 해서 담당할 영역도 분명히 정해서 유치 실패라는 결과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는 "평창의 장점은 2차례 유치 실패를 기반으로 해서 이제는 준비가 완벽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치 경쟁 도시인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와 비교할 때 유치를 바라는 국민적 열의가 높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정부 지원 부족 등으로 인해 자칫 대회 준비가 어렵지 않냐는 질의에 대해 "정부도 나선다.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IOC조사 평가위원회 현지실사(2.14~2.20), 후보도시 브리핑(5.18~5.19, 스위스 로잔), 개최지 선정(7. 6, 남아공 더반) 등 IOC 유치일정에 따라 모든 준비과정을 면밀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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