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별들의 전쟁'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KBL은 오는 30일 오후 1시 50분에 개최되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총 26명의 올스타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새해 1월 5일까지 올스타전 온라인 후원사인 NATE를 통해 31일간 올스타 베스트 5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총 6만38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양동근(모비스)이 4만788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승준(3만9천116표/삼성), 김주성(3만2천990표/동부)과 문태종(3만2천513표/전자랜드), 전태풍(3만1천901표/KCC)이 그 뒤를 이었다.
홈팀인 드림팀에서는 가드 부문 양동근(모비스)과 김현중(LG), 포워드에 김주성(동부)과 문태영(LG), 센터에 로드 벤슨(동부)이 베스트 5로 선정됐다. 매직팀에서는 가드에 전태풍(KCC)과 김효범(SK), 포워드에 지난 시즌 올스타전 MVP 이승준(삼성)과 문태종(전자랜드), 센터에 하승진(KCC)이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은 지난 9년간 매번 올스타 최다득표 자리를 차지한 이상민(은퇴, 전 삼성)에 이어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한 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김주성은 2006-2007 시즌부터 5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으며, 문태종, 문태영 형제는 나란히 베스트 5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남겼다.
올스타 추천 선수로는 드림팀에 가드 박지현(동부), 표명일(KT), 노경석(모비스), 포워드 조성민(KT), 이동준(오리온스), 센터 찰스 로드(KT), 크리스 알렉산더(LG)가 선정됐다. 매직팀은 가드 주희정(SK), 이정석(삼성), 박찬희(인삼공사), 포워드 이정현(인삼공사), 추승균(KCC), 센터 테렌스 레더(삼성), 데이비드 사이먼(인삼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올스타 추천선수 선발은 지금까지의 방식과 달리 KBL 기술위원회 및 감독 의견 80%와 나머지 20%는 선수들의 직접 투표를 반영해 이루어졌다. 또한, 양 팀이 12명의 엔트리 외에 각 1명씩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 와일드카드를 신설, '12월의 선수'로 선정된 박상오(KT)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론 헤인즈(삼성)가 드림팀과 매직팀에 각각 선발했다.
한편, 29일에는 1년차와 2년차 선수가 대결하는 '루키 챌린지' 경기를 개최하며,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슛 및 3점슛 콘테스트 등의 예선이 열린다. 각 부문별 결선은 올스타전 당일인 30일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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