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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LG, 미계약 조인성 남겨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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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조인성을 남겨두고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심수창은 공항으로 떠나는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 계약서에 사인하며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2011년 신년 하례식을 가진데 이어 투-포수조가 이날 사이판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그러나 조인성은 한국에 남았다. 아직 연봉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 박종훈 감독은 신년사에서 "30% 되찾은 웃음에서 오늘 아침 20%를 더 찾았다"며 "선수들이 계약서에 사인했다. 같이 갈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투수 봉중근과 경헌호의 계약이 잘 마무리돼 함께 사이판 행 장도에 오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함께 한 자리에서 "조인성, 심수창은 아직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도 협상 중이다.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두 선수는 함께 훈련에 합류 할 수 없음을 밝혔다.

박 감독의 이런 말이 있은 직후 심수창은 구단관계자와 계약에 합의해 동료들과 함께 캠프지로 향할 수 있게 됐다.

LG는 이날 투-포수조가 사이판으로 떠나는 데 이어 야수조는 16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사이판에 있던 투-포수조가 22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해 선수단 전체가 3월 8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조인성은 계약이 끝나는대로 사이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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