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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복귀 초읽기' 최향남, "경쟁시대! 보직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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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39)의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고, 이제 최종적으로 롯데의 결단 여부만 남았다. 최향남은 조용히 롯데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최향남과 롯데는 최근 입단 여부를 타진하면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후 의견을 맞춰 입단을 위한 수순을 밟았다. 배재후 단장은 "최향남과 만난 것이 맞고 입단을 추진한 것도 맞는 얘기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최향남의 복귀를 인정했다.

2008 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 후 37경기에서 2승 4패 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활약한 최향남은 시즌 후 돌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마이너 계약으로 한국을 떠났다. 당시 포스팅 시스템 금액 101달러와 월봉 7천500달러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후 최향남은 카디널스 방출 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크 등에 입단했지만, 지난 7월 다시 방출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그는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고,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에 입단해 마지막 도전의 꿈을 키워왔지만 결국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국 복귀를 앞둔 최향남은 새로운 각오로 무장했다. 그는 25일 전화통화 첫 마디로 "저에게 다시 주어진 기회이니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보직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향남은 "롯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쟁시대다"라며 "스프링캠프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젊은 후배들과의 내부 경쟁을 각오하고 있었다.

최향남은 외부에서도 롯데의 경기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올해는 선발진들이 좀 약했던 것 같다. 계투진들 중에서도 마인드가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고 선배로서 아쉬움을 털어놓은 뒤 "올해는 선발진들이 나아지고, 실력과 함께 마인드가 좋아진 계투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2011 롯데의 투수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향남은 "(메디컬)테스트까지 다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도 최향남의 영입을 빠르면 26일(혹은 다음주초)이라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2011 시즌을 앞두고 최향남이 돌아왔다. 과연 스프링캠프서 그는 양승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현역 인생의 종착점이 될 롯데에서 최향남이 할 일은 많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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