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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쥔 상벌위 출석, "공정한 판결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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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실격패로 논란을 일으킨 대만의 태권도 스타 양수쥔(25)이 18일 서울 삼성동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양수쥔은 지난 11월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9kg급 예선 1차전에서 발뒤꿈치에 부정 센서를 부착했다는 이유로 경기 중 실격패를 당했다. 이를 두고 대만에서는 한국계 필리핀인 심판위원이 판정에 개입했다며 반한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날 상벌위원회 참석 후 양수쥔은 삼성동 라마다호텔 커피숍에서 대만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수쥔은 "진술 초반에는 외로운 마음이었다"고 운을 뗀 후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겠다"고 상벌위 출석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수쥔은 "양진석 WTF 사무총장이 상벌위 전 '우리는 한 식구다. 불공정한 판결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한 뒤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벌위의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함께 상벌위에 참석한 천지엔핑 대만태권도협회장은 "분위기가 좋았다"며 "예우도 받았다. 그러나 판결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상벌위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천지엔핑 회장은 "WTF로부터 양수진은 우수한 선수이고 불공정한 대우는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고, 앞으로 대만에 지원하고 싶다는 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계태권도연맹에는 20명 이상의 대만 취재진이 몰려 양수쥔 사태에 대한 대만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대만 지상파 방송국 CTV의 저우리리(周立里) 기자는 "우리는 단 하나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며 "양수쥔은 좋은 선수이자 대만의 스포츠 스타다. 양수쥔은 우릴 속이지 않았다"고 실격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대만체육위원회(SAC)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양수쥔의 실격과 관련해 제소를 해놓은 상태다. 상벌위 결과에 따라 제소를 철회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이뉴스24 /삼성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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