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박시후가 사랑의 선전포고로 여심을 흔들었다.
14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18회에서는 구용식(박시후 분)이 황태희(김남주 분)에 대한 사랑을 박력있게 고백하며 본격적인 두 사람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태희에게 얼쩡대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준수(정준호 분)에게 용식은 "당신 나 가만 두지 마. 나는 계속 황태희 씨 좋아할 거고 옆에서 얼쩡댈 거고 황태희씨도 나 좋아하게 열심히 노력도 할 거니까"라며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해 준수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태희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고민하며 의미심장한 '허당고백'들만 해왔던 용식이 마침내 자신의 사랑을 떳떳하게 밝힌 것.
또 용식은 태희에게 취중진담으로 자신의 마음을 여과 없이 고백했다.
용식이 "우리는 어떤 사이인데요?"라고 묻자 태희는 농담처럼 "갑과 을"이라고 답했다. 이에 용식은 태희를 벽에 밀치며 불꽃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런 갑과 을도 있어요?"라고 말해 태희를 두근거리게 했다.
극의 말미에 용식의 직설적인 고백은 다시 이어졌다. 술에 취한 용식은 태희의 아파트를 찾았고, 맥주를 사러 나가던 태희와 마주쳤다.
용식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자신을 설득하러 왔다고 생각한 태희에게 용식은 "관두세요. 그럼 이제 황태희씨 내 팀원 아닌거죠? 이제 갑을 관계도 아닌거죠? 그럼 이제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거죠?"라고 다가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구 본부장님의 사랑 고백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 '드디어 황태희도 구본부장의 마음을 알아채는 건가' 등 두 사람의 로맨스에 뜨거운 열광을 보냈다.
한편 이날 '역전의 여왕'은 14.6%의 전국시청률(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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