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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유창식 "이대호-이용규와 붙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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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희망, 새내기 유창식이 프로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이대호(롯데)와 이용규(KIA)를 꼽았다.

유창식은 8일 '야구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행사가 끝난 뒤 인터뷰에 응한 유창식은 내년 시즌 기대되는 대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올 시즌 타격 7관왕 이대호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유창식은 "이대호 선배와의 대결이 기대된다"며 "이기면 좋고 져도 본전 아니냐"며 씩 웃었다. 이대호를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별 다른 이유는 없다. 타격 7관왕이니까"라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와 맞붙어 보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유창식은 "이용규 선배랑도 붙어보고 싶다"며 "워낙 잘 맞히는 선수다. 내가 가장 까다로워하는 스타일이라 경험해보고 싶다"며 이용규를 다음으로 꼽았다. 결국 유창식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최고의 교타자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대호와 이용규를 상대로 구위가 통한다는 것은 프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창식은 현재 팀 선배들인 유원상, 마일영, 장성호와 함께 덕구 온천에서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주 쯤에는 류현진도 합류할 예정이다. 매일 산에 오르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체중도 90kg까지 줄일 계획이다. 현재 다이어트로 4kg을 감량해 95kg이다. 유창식은 몸이 좀 가벼운 것이 컨디션 유지하기 좋다며 이날 행사 후 나온 저녁식사도 마다했다.

유창식은 "(장)성호 형이랑 같은 방을 쓰고 있다"며 "아직 형들이 안 친해서 그런가 괴롭히지는 않는다"며 웃었다.

한화의 다음 시즌은 유창식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진에서 류현진을 제외한다면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 유창식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유창식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은 구단 역대 최대 계약금(7억원)을 그에게 안겨줬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유창식은 이에 대해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며 "그냥 나는 던지던대로만 던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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