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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슈퍼세이버' 손승락, "그녀의 운동장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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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세이브왕' 손승락(28)이 미스코리아를 아내로 맞는다.

손승락은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성 씨와 4일 오후 5시30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의 주례로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손승락의 팀 동료인 유한준이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가수 아이비가 나선다. 아이비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신부 김유성 씨를 위해 축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앞둔 손승락은 "2005년 프로무대 데뷔 후 어렵고 힘든 시기 끝에 올해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기까지 나의 모든 야구인생 스토리는 예비신부가 곁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신부에 대한 고마움부터 전했다.

이어 손승락은 "결혼을 앞두고 떨리거나 긴장되는 마음보다는 하루 빨리 그녀의 넓은 운동장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손승락은 올 시즌 2승3패, 26세이브, 평균자책 2.56을 기록하며 넥센의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갔다. 팀이 7위에 그쳤음에도 구원왕을 차지하며 올 시즌 넥센의 유일한 개인 부문 타이틀 수상자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다음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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