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마하(MACH)'로 사랑받은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막내 조현영이 MBC 라디오 출연 후 많은 눈물을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레인보우는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이문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은 MBC 라디오 FM4U가 '패밀리 데이'를 맞이해 하루 동안 MBC FM4U 전 프로그램의 DJ들의 시간대를 바꿔 라디오를 진행한 날. 이에 '정오의 희망곡'은 기존 DJ 현영 대신 이문세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을 했다.
'정오의 희망곡 이문세입니다'의 2부 게스트로 출연한 레인보우는 DJ 이문세가 가창력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특별시간을 마련한 코너에서 막내 조현영이 레인보우를 대표해 밤새 준비한 이문세의 노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불렀다. 다소 긴장되고 떨리는 모습이었지만 메인 보컬다운 조현영만의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노래 2절에 접어들며 직접 듀엣을 자처한 이문세와 마주한 조현영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과의 예상밖의 급듀엣 결성(?)에 너무 긴장한 탓에 박자를 놓치는 등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라이브 무대를 끝마쳤다.
방송이 끝난 후 조현영은 대선배의 노래를 망쳐놓은 것 같아 너무 속상한 나머지 눈물을 쏟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이문세 선배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문세 역시 방송 내내 조현영을 위로하며 "우린 음을 섞었기 때문에 이제 평생 가야 한다"는 농담을 던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레인보우는 앞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멤버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다음 앨범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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