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기성용, '골! 골! 골!'

한국의 유럽파들이 골폭죽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AS모나코의 박주영, 그리고 셀틱의 기성용까지 골을 신고하며 화려한 비상을 알렸다. 이청용 역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맨유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베르바토프의 5골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총 72분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전반 23분 루니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시즌 5호골이었다.

박주영 역시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자마자 골을 작렬시켰다.

AS모나코는 28일 새벽 열린 니스와의 '2010~11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경기에서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불안했던 모나코는 후반 15분 에이스 박주영을 투입시켰다. 그리고 모나코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박주영이 나섰다.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의 시즌 5호골이었다.

기성용 역시 골 소식을 알려왔다.

셀틱은 28일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펼쳐진 '201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나 기성용은 전반 38분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셀틱의 핵심 멤버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청용 역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풀과의 경기에 나서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매서운 활약을 선보였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볼턴과 블랙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