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특보 체제로 돌입한 지상파 3사의 뉴스가 전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연평도 포격 사건 소식이 전해진 후 오후 3시께부터 발빠르게 뉴스 특보를 가동했다.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0% 내외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막 속보를 가장 빨리 전한 MBC는 3시 8분께부터 8시까지 진행한 뉴스 특보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연속으로 방영된 KBS 뉴스 속보와 두 번의 뉴스 특보는 각각 7.6%와 12.8%, 11.9% 등을 기록했다.
MBC와 KBS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뉴스 속보를 가동한 SBS는 4.3%의 비교적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이 결방된 채 특집으로 진행된 지상파 메인 뉴스도 모두 두자리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특집 편성된 '뉴스데스크'는 12.4%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8뉴스'는 10.8%를 기록했다. 9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된 KBS '9시 뉴스'는 10.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연평도 포격 사건 여파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과 KBS 2TV '매리는 외박중' '승승장구' 등의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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