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마무리투수 고바야시 히로(32)에 대해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20일 '(애리조나가) 반격의 히든카드로 고바야시 노린다'는 제목으로 캐빈 타워스 애리조나 단장이 고바야시와의 다년계약을 위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9월말 단장에 취임한 타워스 단장은 "우리들은 일본인 투수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고바야시가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한 말투였지만 이미 총액 300만달러 전후의 2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2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머문 상황에서 고바야시를 마운드의 키맨으로 꼽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바야시는 올 시즌 지바롯데의 마무리로 활약, 57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지바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고바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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