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역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장미란이 인상을 3위로 마무리하며 역전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장미란은 19일 광저우 둥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5kg이상급 경기 인상에서 130kg을 들어올리며 3위를 기록했다.
장미란은 130kg에 도전한 인상 1차시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렸지만 왼팔이 굽으며 심판들에게 실패 판정을 받았다. 2차시기에서 다시 도전한 130kg을 들어올린 장미란은 3차시기에는 중량을 4kg 높인 134kg에 도전했지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바벨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인상 1위는 135kg을 성공시킨 카자흐스탄의 그라보베츠카야, 2위는 같은 135kg을 들어올린 중국의 멍수핑이 기록했다. 두 선수는 같은 무게를 들어올렸지만 체중이 적은 그라보베츠카야가 1위로 기록됐다.
장미란은 곧바로 이어질 용상에서 역전 금메달을 노린다. 장미란은 인상보다 용상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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