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가 이틀 연속 금맥을 캤다. 주인공은 남자 기계 체조의 '떠오르는 별' 양학선(18, 광주체고)이다.
양학선은 17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 도마 결선에서 1차 시기 16.400점, 2차 시기 16.400점을 받아 평균 16.40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중국의 펑저로 두 차례 평균 15.850점을 받았다. 양학선이 무려 0.550점 앞서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양학선은 구름판을 딛고 착지하는 순간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이어갔다. 특히 2차 시기에서는 두 발이 떨어지지 않은 채 완벽한 착지를 보여주며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학선은 지난 10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42회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등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여왔다.
함께 출전했던 김희훈(26, 서울시청)은 15.46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남자 체조는 16일 김수면이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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