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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윙크 왕자' 이용대, 세리머니보다 금빛 영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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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도 다 나았고 이제 금빛 스매싱만 하면 된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2, 삼성전기)는 지난 2년의 시간을 되짚어보면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올림픽 이후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관심에 몸이 바빴고 눈총을 사기도 했지만 그 해 11월 중국오픈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1위를 차지하며 배드민턴 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이후 홍콩오픈과 코리아 챌린지에서도 이용대는 무적이었다. 정상을 향한 독주는 계속됐고 아무도 그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런 이용대에게 안타깝게도 불의의 부상이 찾아왔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되면서 재활에 매달렸고 절치부심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다시 정상 등극을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성적은 예전처럼 나오지 못했다.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아쉽게 생각하는 아시안게임 전선도 비상이었다. 이용대는 2006 도하 대회에서는 대표팀 막내로 단체전 은메달, 남자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 금메달도 딴 마당에 아시안게임 노골드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피나는 재활을 이겨낸 끝에 지난 8월 대만오픈에서 '영혼의 파트너' 정재성(28, 상무)과 남자복식 금메달을 수확하며 감을 잡았다. 정재성과는 2006년부터 셔틀콕을 함께한 사이다. 김중수 감독도 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효정과 짝을 이뤘던 혼합복식을 제외하고 남자복식에만 출전하도록 배려했다.

11일 광저우 텐허 체육관 보조홀 연습장에서 만난 이용대는 "팔꿈치 통증도 하나도 없고 괜찮다"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중국과는 베이징올림픽으로 인연이 깊은 곳이다. 마침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차이나 오픈'이 열렸던 곳으로 낯설지도 않다. 그는 "경기장 적응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너무나 잘 아는 곳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대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금메달 획득시 과연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줄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용대는 '윙크 세리머니'로 여심을 제대로 녹이며 국민 남동생으로 부각됐다.

세리머니 이야기가 가장 부담스럽다는 이용대는 "키스 세리머니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냥 안하고 싶어요. 나중에 생각할래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관심이 엉뚱한 방향으로 쏠리면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이뉴스24 광저우(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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