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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10년 연속 GG', 한국 연속 GG 수상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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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37, 시애틀 매리너스)가 '10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외야수로서 '10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지금껏 4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올 시즌 이치로는 이 밖에도 '10년 연속 200안타', '10년 연속 타율 3할' 등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 특히 10년 연속 200안타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꾸준한 모습으로 10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치로. 그렇다면 한국에서 골든글러브 최다 연속 수상자는 누구일까. 바로 '라이언킹'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일본 진출 직전인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승엽은 이 기간 동안 '7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홈런 50개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두 차례(1999년, 2003년) 있었다.

이후 이승엽은 2004년 일본에 진출함으로써 골든글러브 연속 수상 기록을 '7시즌'에서 마감했다.

연속수상이 아니더라도 최다수상을 살펴봐도 국내에서 이치로의 10회 수상 기록을 따라잡는 선수는 없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한대화 현 한화 감독과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양준혁이다. 이 둘은 모두 8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자로 기록돼 있다.

한대화 감독은 선수시절 해태에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 연속 수상한 뒤 LG로 이적해 1993년 1994년 두 차례 더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여덟번 모두 3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양준혁은 1996년 외야수 부문에서 첫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1997년, 1998년, 2001년, 2003년, 2004년, 2006년, 2007년 총 여덟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준혁은 외야수와 지명타자, 1루수 부문에서 각각 수상 경험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기록과 비교하더라도 이치로의 10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더욱이 이치로의 기록은 세계 야구의 중심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수립한 기록이다.

이치로는 이번 골든글러브 수상 결정 직후 "아직 배고프다. 더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제1회 WBC에서의 한국야구를 겨냥한 '30년 망언'으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이치로지만 꾸준한 자기관리와 실력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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