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할매' 김태원 음악인생, 4부작 드라마로 방영

'국민 할매' 김태원의 음악 인생을 담은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오는 27일 첫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연작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4부작 드라마 '락락락(락 Rock 樂)'(극본 박경선 방효금, 연출 이원익)에서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논픽션 음악 드라마로 옮겼다.

그동안 단막드라마의 형태로 방송되어 왔던 '드라마스페셜'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연작드라마'의 형식으로 재편성됐다. '드라마 스페셜'의 문보현 CP는 제작발표회장에서 "단막극을 6개월간 선보이고 이후 4부작 혹은 8부작 형태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락락락'은 '국민할매' 김태원의 험난한 음악인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다. 1980년대 부활의 결성과정부터 시작된 험난한 음악여정 속에서 부활과 마주친 당시 음악인들을 통해서 최근의 대중음악과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담아낼 예정이다.

주인공 김태원을 연기할 주인공은 '파스타'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노민우. 노민우는 실제 8살 때부터 기타를 독학으로 배웠고, 뛰어난 기타실력을 가지고 있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이자 락의 전설 신중현의 아들인 신대철을 연기할 연기자로 낙점된 사람은 넥스트의 전 기타리스트 데빈. 극중 지미 핸드릭스라는 별명으로 등장해 고등학교 시절 김태원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지미역에는 아이돌 그룹 클릭비 출신 기타리스트 노민혁이 캐스팅됐다.

이외에 부활의 창단 멤버이자 보컬이었던 김종서가 실제 드라마 속에 출연해 극의 흥미를 더한다.

한편 '드라마 스페셜-연작 시리즈'는 '락락락'에 이어 연쇄살인범을 체포하려는 밑바닥 형사와 주변인물들의 분투기를 그린 4부작 '특별수사대 MSS(무소속)'(극본 박지숙, 연출 한준서), 고립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8부작 '화이트크리스마스'(극본 박연선, 연출 김용수)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