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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대승 이끈 지바롯데 니시무라 감독, "4차전 아쉬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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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노리후미(50) 지바 롯데 감독이 승리의 요인을 '4차전 분패의 아쉬움' 덕분이라고 꼽았다.

지바 롯데는 지난 4일 '안방'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면서 10-4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지바 롯데는 1승만 보태면 정규시즌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는 업적을 이루게 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린 4번 사부로와 매타석 안타를 뽑아내며 4안타 맹타를 휘두른 7번 김태균.

사부로는 4-1로 앞선 4회말 2사 3루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3안타 2타점. 김태균 역시 1회말 3-1로 역전한 후 이어진 1사 1, 3루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시리즈 첫 타점을 올렸다. 이후 김태균은 7회말 대주자 헤이우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무려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바 롯데는 앞서 3일 열린 4차전서 매번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장 끝에 3-4로 패했다. 니시무라 감독은 4차전 패배의 분함이 5차전 대승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감독은 "어제(4차전) 찬스를 망쳤기 때문에 오늘은 꼭 치고 말 것이라는 선수들의 기분이 드러난 것이 아니겠느냐"며 "(우승을 위해) 이후 한 번 더 승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6일(6차전) 승리를 위해 팀이 하나가 돼 맞서고 싶다"고 승장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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