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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존박 "결승까지 온 이상 1등 욕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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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왠지 허각 형이 할 것 같아"…인터뷰

본선 중반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슈퍼스타K 2'의 존박. 수려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든 존박에게는 이제 단 한번의 결승 도전이 남았다. 오늘(22일) 밤 결승 무대를 앞둔 존박을 조이뉴스24가 서면으로 만나봤다.

존박은 본선 세번째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불러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세번째 본선 무대에서 시작된 무서운 상승세는 '다크호스' 존박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세번째 본선 전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존박은 방송에서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존박이 이루고 싶은 꿈은 과연 무얼까. 존박은 이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일인 음악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어려운 사람도 많이 도와주고 싶다는 것이다. 존박은 "그동안 나를 위해 많이 고생하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믿음직한 아들 '존박'의 모습을 보였다.

이제 단 두명이 남은 결승인만큼 우승이 욕심날만도 하다. 존박은 "여기까지 온 이상 1등에 대한 욕심도 난다"며 슬쩍 귀띔했다. 그러나 존박은 "허각 형이 우승할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준결승 무대에서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 집'을 부른 존박은 결승 이후 가창력에 관한 후폭풍에 시달려야 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존박의 무대를 보고 "고음을 열심히 연습하는 가수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무대"라고 평가하며 그의 무대를 칭찬했다. 그러나 한국 가요계는 아직 높은 음역대가 필수요소로 꼽힌다. 존박에게는 어쩌면 불리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존박은 "한국에서 찾기 힘든 중저음의 목소리와 그루브한 보컬이 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장점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늘 투표때마다 존박은 여성 팬의 비율이 월등하게 나타났다. 마지막 무대인 결승을 위해서는 고른 지지가 필수적이다. 존박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남성분들도 응원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존박은 '슈퍼스타K 2'를 통해 소중한 친구들을 얻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슈퍼스타K 2'는 '아메리칸 아이돌'보다 더 어려웠지만 배운 점이 많았다"며 그동안의 긴 여정을 되돌아봤다.

'슈퍼스타K 2'의 결승 진출자가 된 존박. 늘 본선에서 특유의 여유를 발휘한 존박이었지만 결승을 앞둔 그의 인터뷰에서는 긴장과 더불어 결승에 임하는 각오가 전해졌다.

존박이 모든 힘을 쏟아 선보일 오늘(22일) 밤 마지막 무대가 기다려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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