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동이' 후속으로 지난 19일 첫 방송된 '역전의 여왕'은 10.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역전의 여왕'은 첫 방송에서 두 자리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이는 전작의 명성을 감안할 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지난 12일 종영된 '동이'의 마지막회 시청률인 24.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작인 '자이언트'는 2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이' 종영의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KBS 2TV '성균관 스캔들'도 자체최고시청률인 13.1%를 나타냈다.
물론 이날 '역전의 여왕'은 다소 늦게 방송이 시작되면서 시선몰이에 실패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SK와 삼성의 야구 중계로 10시20분께 시작하면서 다른 드라마로 시청자들이 유입됐다는 것.
따라서 '역전의 여왕'의 월화극 역전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이날 첫회 방송에서는 서른셋 골드미스이자 성질 더러운 모태 솔로 황태희(김남주 분)와 봉준수(정준호 분)의 결혼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며 기대감을 낳았다. 김남주의 코믹 열연과 톡톡 튀는 대사 등도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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