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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드라마 '닥터챔프', '드라마 챔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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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가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중이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닥터챔프'는 1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1일 방송분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KBS 2TV에서 방송된 축구 한일전에 맞서 비교적 선방한 기록이다.

'닥터챔프'는 당초 스포츠라는 소재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우려를 모았다. 최근 '맨땅에 헤딩', '트리플','2009 외인구단'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닥터챔프'는 우려를 딛고 착한 드라마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와 메디컬이라는 소재의 조화와 막장 없는 착한 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하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지켜가고 있는 것.

엄태웅-김소연-정겨운-차예련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열연과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같은 색감의 영상 역시 인기 상승세를 한 몫 거들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기획의도로 출발한 '닥터챔프'. 노력하는 사람들의 착한 드라마 '닥터챔프'가 '드라마 챔프'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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