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가을 사나이' 박한이가 결승 희생타로 팀을 구했다.
박한이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7 동점이던 8회초 1사 2, 3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왈론드를 상대로 재역전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두산의 좌익수 김현수의 머리를 넘기나 싶었지만 좋은 수비로 잡히면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 이영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앞선 7회말 두산이 대거 5득점하면서 동점을 만들어 낸 기세를 단번에 누그러뜨린 동시에 팀을 살려낸 천금의 희생플라이였다.
박한이는 3회초에도 두산 선발 홍상삼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 2점을 얻은 직후 무사 1, 3루에서 팀의 3점째를 올리는 희생타를 쳐냈다.
희생타만으로 2타점을 올리고 2안타까지 기록한 박한이는 다시 대구에서의 5차전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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