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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슈퍼스타K' 흥행,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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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슈퍼스타K 2'의 흥행과 관련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적은 최근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슈퍼스타K 2'에서 실력있는 출연자들이 사랑받는 것은 기존 뮤지션들에게도 긍정적 신호다"고 말했다.

이적은 "사실 '슈퍼스타K'는 항상 못 봤다. 김지수라는 친구가 제 노래를 부른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워낙 이슈가 되고 있어서 장재인 등 출연자들은 다 외운다. 어린 나이 친구들이 그 정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했다.

이적은 또 "'슈퍼스타K'나 '남격 합창단' 등 듣는 음악들에 대한 대중들의 열광은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도 '이런 욕구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그런게 확인이 되니 '더 잘해야 되겠다'는 것과 '마음의 벽을 쌓을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이적은 그러나 한편으로는 TV 방송의 파급력에 대해서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적은 "TV를 거치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음악만 가지고 하는 건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파급력이 너무 크니 라디오에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TV로 힘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적은 "'큰일이다'가 아니라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겠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TV에 나가면 음악 세계를 깬다는 편견을 스스로 깨야 된다는 생각이다. 제작진 마인드가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이적은 지난달 10일 선공개된 '빨래' 역시 중독성 있는 발라드곡으로 인기몰이했으며, '그대랑'은 음반 판매 부문을 비롯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방송 홍보 없이도 정상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적은 음반 발매 이후 방송 활동과 함께 오는 11월 중순부터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소극장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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